KIA 이범호-롯데 송승준, 소속 팀 잔류…계약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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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8일 2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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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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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롯데 송승준 재계약 잔류.

KIA 이범호-롯데 송승준, 소속 팀 잔류…계약 조건은?

내야수 이범호(KIA·34)와 투수 송승준(롯데·35)이 원 소속 팀에 잔류한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송승준(4년, 총 40억 원)과 이범호(4년, 총 36억 원)가 각각 팀에 잔류한다고 발표했다.

FA 1호 선수는 송승준이었다. 롯데는 28일 자유계약선수(FA) 송승준과 4년간 총 40억 원(계약금 24억원, 연봉 4억원) 조건으로 재계약 했다고 밝혔다.

송승준은 우선협상기간 마지막 날 구단과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송승준은 “부산 팬들 앞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며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팬들께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리기도 했는데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비시즌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송승준은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9시즌 동안 243경기에 나와 92승71패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엔 총 25경기에 나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75, 탈삼진 112개를 기록했다.

이어 이범호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KIA는 28일 자유계약선수(FA) 이범호와 4년(3+1)간 총 36억 원(계약금 10억 원), 연봉 6억5000만 원) 조건으로 재계약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범호는 2011년 FA자격으로 소프트뱅크을 떠나 계약금 8억원, 연봉 4억원에 KIA로 이적한 뒤 두 번째 계약을 맺고 KIA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양측은 25일부터 시작된 본격 협상에서 조건을 놓고 이견이 있었다. 하지만 협상 마지막날, 합리적인 선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이범호는 계약을 마친 후 “항상 성원해 주는 팬들과 나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대우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운동에 전념해 내년 시즌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대구 출신인 이범호는 한화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팀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다. 2010년 소프트뱅크 이적 후 한 시즌만에 FA 자격으로 KIA에 입단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는 138경기에 뛰면서 타율 2할7푼, 28홈런, 73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KIA 이범호-롯데 송승준 재계약 잔류.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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