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LPGA 별’들이 반짝반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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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트로피’ 매치플레이, KLPGA에 3승2무1패 앞서

박인비(왼쪽)와 유소연이 27일 부산 베이사이드GC에서 벌어진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 1라운드 5번홀에서 함께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
박인비(왼쪽)와 유소연이 27일 부산 베이사이드GC에서 벌어진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 1라운드 5번홀에서 함께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
5도 안팎의 기온에 차가운 바닷바람까지 몰아치면서 필드에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영하로 뚝 떨어졌다. 박인비는 두툼한 솜바지를 입었다. 대부분의 선수가 오리털 점퍼와 귀마개 털장갑 등 방한 장비로 중무장한 채 경기에 나섰다. 27일 부산 베이사이드GC에서 개막한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에서 출전 선수들은 ‘추위’라는 또 다른 상대와 맞섰지만 막판까지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상금 랭킹 상위 선수 12명이 맞붙은 대회 첫날 포볼(2인 1조로 각자의 공을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6경기에서 해외파 스타들이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4-2로 국내파를 앞섰다.

LPGA팀은 장하나-박희영 조가 김보경-배선우 조를 1홀 차로 꺾고 첫 승을 신고한 뒤 이미림-이미향 조와 스무 살 동갑내기 김효주-백규정 조가 승리를 보탰다. KLPGA팀에서는 김해림-서연정 조가 유일하게 이일희-신지은 조를 1홀 차로 눌렀다. 관심을 모은 박인비-유소연 조는 조윤지-고진영 조와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고, 김세영-최운정 조도 안신애-박성현 조와 비겼다.

28일에는 포섬(공 1개를 같은 조의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6경기를 치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박인비#유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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