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한국 빛낼 차세대 스타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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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

한국 클래식계를 이끌어갈 제55회 동아음악콩쿠르 입상자들. 앞줄 왼쪽부터 권혜진 차홍서 장연주 이혜진 임현애 한이제 전지수 지현주 김민주 김지영 씨, 뒷줄 왼쪽부터 이충만 길병민 김기훈 김희수 홍승진 김준호 김길우 윤성영 남정훈 박영성 씨.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한국 클래식계를 이끌어갈 제55회 동아음악콩쿠르 입상자들. 앞줄 왼쪽부터 권혜진 차홍서 장연주 이혜진 임현애 한이제 전지수 지현주 김민주 김지영 씨, 뒷줄 왼쪽부터 이충만 길병민 김기훈 김희수 홍승진 김준호 김길우 윤성영 남정훈 박영성 씨.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29일 오후 5시 반경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입상자 이름이 적힌 종이가 벽에 붙자 여기저기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기뻐하다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입상자 가족도 있었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포스코 협찬, 중앙대 후원으로 치러진 올해 제55회 동아음악콩쿠르의 입상자가 발표된 순간이었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8개 부문에 358명이 참가해 중앙대 중앙문화예술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1, 2차 예선을 거쳐 34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 중 20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위 입상자 중 피아노 부문 1위인 김준호 씨가 한인하기념상도 수상했다. 여자 성악 1위인 지현주 씨는 정훈모기념상을, 남자 성악 1위 김기훈 씨는 이인범기념상을 받았다. 또 로뎀우드윈드상은 오보에 1위 한이제 씨에게, 올해 신설된 이종오바순상은 바순 1위인 전지수 씨에게 돌아갔다. 신수정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기탁한 기금으로 올해 신설된 클래식소나타상은 피아노 부문 2차 예선 고전소나타 최우수 연주자인 노영서 씨가 받았다.

30일 오후부터 동아음악콩쿠르 홈페이지(www.donga.com/concours/music)에서 심사위원별 채점표를 확인할 수 있다. 심사평은 다음 주에 게재되며 본선 연주 동영상은 다음 달 16일 유료로 서비스된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작곡 △1위 홍승진(26·경희대 4년) △2위 없음 △3위 남정훈(23·계명대 4년)

▽남자 성악 △1위 김기훈(23·연세대 4년) △2위 길병민(21·서울대 3년) △3위 이충만(29·연세대 4년)

▽여자 성악 △1위 지현주(25·숙명여대 졸업) △2위 이혜진(22·서울대 4년) △3위 장연주(20·서울대 3년)

▽피아노 △1위 김준호(20·경희대 2년) △2위 박영성(24·한국예술종합학교 2년) △3위 김지영(19·서울대 1년)

▽오보에 △1위 한이제(20·서울대 2년) △2위 임현애(20·서울대 3년) △3위 윤성영(19·서울대 1년)

▽클라리넷 △1위 없음 △2위 김길우(22·서울대 2년) △3위 김희수(23·경희대 3년)

▽플루트
△1위 권혜진(25·라이프치히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2위 없음 △3위 차홍서(21·이화여대 4년)

▽바순
△1위 전지수(20·서울대 3년) △2위 김민주(19·서울대 1년) △3위 없음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콩쿠르#클래식#동아콩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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