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같은 웹 콘텐츠도 심의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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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음주-비속어 규제 필요”

문법에 맞지 않는 자막과 비속어, 음주 장면 등을 그대로 방영한 CJ E&M ‘신서유기’의 한 장면. 해당 장면 캡처
문법에 맞지 않는 자막과 비속어, 음주 장면 등을 그대로 방영한 CJ E&M ‘신서유기’의 한 장면. 해당 장면 캡처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최근 음주 장면 및 비속어 등을 방영해 논란을 빚은 CJ E&M의 ‘신서유기’ 같은 웹 전용 방송 콘텐츠에 대해 심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최성준 방통위 위원장은 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현재 웹 전용 콘텐츠는 부가통신 서비스로 분류돼 심의 및 등급 분류 대상이 아니다”며 “하지만 점점 이런 콘텐츠가 많아질 것으로 보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의해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웹 전용 콘텐츠가 지상파 방송에서 접할 수 없는 비속어나 광고 등을 아동,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는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류 의원은 이날 비속어 등을 그대로 내보낸 ‘신서유기’의 몇 장면을 보여주며 “방송과 인터넷의 구분이 사라졌기 때문에 웹 전용 콘텐츠에 대한 등급 분류와 심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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