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우리나라 요즘 잘 돌아가고 있다”…무슨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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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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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우리나라 요즘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무력도발을 했는데 전 국민의 단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확실한 원칙, 우리 군의 엄정한 대응, 여야의 초당적 협력에 의해 북에서 사과를 했다”는 게 그렇게 보는 이유.

김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사당동 문화회관에서 열린 ‘교육감 선출제도 개선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의 지뢰도발 때 다친 장병들을 곧바로 문병하지 않고 전날에야 위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제가 어제 북의 지뢰 도발로 부상당한 군인들을 위로하고 왔다”며 “이 사고 터지고 당에서 빨리 병원에 가자고 했으나 저는 못한다고 했다. 젊은 청년들이 다리가 절단된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빠져 있는데 바로 가서 사진 찍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고 직후 병원을 찾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어 “저는 시간을 가지고 안정을 찾은 다음에 가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었다”며 “그래서 저는 어제 갔다 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 대표는 국회 선진화법에 대해 “법을 만들어 놓고 제일 후회하고 잘못한 법의 첫 번째가 국회 선진화법이라 생각한다”며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아무것도 못한다. 만약 우리 미래가 나빠진다면 국회 선진화법 때문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망국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온 힘을 다해 국회 선진화법을 바꾸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감 직선제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두 번째 잘못된 법이 교육감 직선제”라면서 “교육감은 당도 표시가 안 되어 있어 완전히 ‘로또 선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사람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알 수 없다. 이렇게 선출되다 보니 교육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면서 “서울시 교육감은 4명이 당선무효가 됐다. 기가 막힌 실정이다. 이런 선거를 바꿔야 하지 않겠나”라고 교육감 선거제도를 바꿀 뜻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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