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FA선수 대신 박병호를 영입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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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스턴 글로브지 주장

“또 거액을 들여 자유계약선수(FA)를 데려오느니 한국에서 박병호(29·넥센·사진)를 영입하라.”

올해 몸값 총액은 메이저리그 전체 4위면서도 성적은 지구 최하위인 보스턴을 향해 현지 언론 ‘보스턴 글로브’가 박병호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평화왕’ 강정호(28·피츠버그)가 올해 유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팀 동료였던 박병호에게 눈길을 줘도 괜찮다는 것이다. 오른손 타자 박병호를 영입한 뒤 왼손 1루수 트래비스 쇼(25)와 함께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용하면 된다는 의견이다. 이 신문은 “보스턴은 올 시즌 내내 박병호를 관찰해 왔으며 오클랜드와 피츠버그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 1월 박병호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앨런 네로는 이 신문에 “이제 우리는 미국 진출 절차를 시작하는 단계지만 메이저리그에 오른손 거포가 부족한 만큼 박병호를 원하는 팀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로는 강정호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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