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1년’ 손학규 前 대표 “정계복귀? 내 마음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31일 2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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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대표가 정계를 은퇴한 지 1년을 맞아 “1년이 됐다고 해서 (정계복귀 등) 괜한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나는 (은퇴) 당시의 마음과 같다”고 말했다고 손 전 대표의 측근이 31일 전했다. 손 전 대표는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 경기 수원 팔달에서 낙선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은퇴 직후 1년 동안 외부 활동이나 정치권 인사들과의 만남을 최대한 자제한 채 전남 강진 흙집에 머물고 있다. 그의 측근은 “손 전 대표를 모셨던 사람들이 찾아가겠다는 것도 ‘오지 말라’고 하고 있다”며 “강진 생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손 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강진 흙집 주변에 새 주택을 짓는 공사를 최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손 전 대표의 측근은 “공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계 복귀 등) 괜한 오해를 부를 수 있어 중단한 것이지 강진 생활을 접겠다는 건 아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 등) 여러 인사들이 만나길 희망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절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상준 기자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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