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출시, 엣지-코타나-헬로우 등 새 기능 추가…무료 업그레이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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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29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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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윈도우10 출시, 엣지-코타나-헬로우 등 새 기능 추가…무료 업그레이드 방법은?

윈도우10 업그레이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우10이 29일 전 세계 190개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한국MS는 29일 서울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우10’을 공개했다.

이날 송규철 마이크로소프트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윈도우10을 통해 움직이면서 최고의 효율을 활용할 수 있도록 거듭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윈도우10은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윈도우10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으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보다 빠른 신규 웹 브라우저인 ‘엣지’, 개인비서 ‘코타나’, 안면인식 로그인 ‘헬로우’ 등이 있다.

‘엣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액티브 X를 지원하지 않으며, 웹표준에 맞게 제작, 속도 또한 익스플로러보다 3배가량 빠르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앞서 나온 윈도우 8에서 논란이 됐던 시작메뉴를 원상복구 시켰다.

음성인식기술인 ‘코타나’는 음성을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이를 해석해 검색을 하고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한국어 인식 지원은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빠른 시간 안에 개발을 완료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패스워드 방식과 함께 지문·안면인식 기술인 ‘헬로우’를 추가해 보안도 강화했다. 지문과 얼굴에 대한 정보는 디바이스 내 보안 칩인 트러스티드 플랫폼 모듈(TPM)에 저장되며 만약 디바이스에 이 칩이 없다면 가장 안전한 장소에 보관된다. 얼굴인식은 디바이스에 포함된 적외선 센서와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이뤄지며 안면의 굴곡 등을 인식하기 때문에 사진으로는 암호를 풀 수 없다.

PC와 태블릿, 모바일 등 모든 기기에서 끊김 없이 작업할 수 있는 ‘컨티넘’ 모드와 기존 비밀번호와 다르게 네트워크로 정보를 전송하지 않아 보안을 높인 핀(PIN) 번호 로그인 기능도 지원한다.

새로운 윈도우 스토어와 윈도우 SDK(소프트웨어 개발 킷)도 함께 출시됐다.

기존 윈도우7과 8, 윈도우폰8.1 사용자는 이날부터 1년간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예약자부터 차례로 가능하며, 한번 업그레이드하면 영구적인 라이선스를 갖기 때문에 여러 번 재설치해도 된다. 지난 6월 1일부터 윈도우10 업그레이드 예약을 받아왔으며 이날부터 예약 순서대로 업그레이드 알림창을 사용자에게 전송한다. 사용자는 알림창을 확인해 몇 번의 클릭만 하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윈도우8.1이 탑재된 디바이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활성화 세팅 과정 중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윈도우10을 구매 시에는 홈 버전 17만2000원, 프로버전은 3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날 한국MS는 윈도우10의 핵심 개발 개념으로 하나의 윈도우(One Windows), 이용자 피드백(Your Feedback), 서비스로서의 윈도우(Windows As A Service)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하나의 윈도우’는 사물인터넷(IoT)에서 홀로렌즈, 서피스 허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를 하나의 윈도 플랫폼을 지원하겠다는 개념이다.

MS는 앞으로 3년 내 10억개의 기기가 윈도우로 작동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MS는 윈도우가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라우드소싱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이용자로부터 바로바로 피드백을 받아 바로 반영해 다음 빌드에서 선보이는 선순환구조를 이룬다는 것이다.

올해 초 시작한 ‘윈도우 인사이드 프로그램’에는 총 550만명이 참여했으며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MS는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에서 혁신적이고 생산성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윈도우10이야말로 MS의 철학과 비전이 고스란히 담긴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윈도우10 업그레이드.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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