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은, 서주원 4연승 레이스 막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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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20클래스’… 2위 골인했으나 1위 페널티로 감격
채널A동아일보팀 2015년 첫 우승… ‘10클래스’선 장현진 종합선두로

26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KSF 4차전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클래스’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한 채널A동아일보팀의 전대은(왼쪽)과 조훈현. 채널A동아일보팀 제공
26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KSF 4차전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클래스’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한 채널A동아일보팀의 전대은(왼쪽)과 조훈현. 채널A동아일보팀 제공
채널A동아일보 레이싱팀이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네시스 쿠페(젠쿱) 챔피언십 20클래스’ 4차전에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KSF는 국내 최대 원메이크 카레이스(같은 성능의 같은 차종끼리 겨루는 경주) 대회로, 프로급 클래스인 ‘젠쿱 챔피언십’은 최상위 클래스인 ‘10클래스’와 이에 버금가는 ‘20클래스’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치른다.

26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4차전 결승에서 채널A동아일보 팀의 전대은(30·사진)이 우승해 서주원(21·쏠라이트인디고)의 개막 4연승을 저지했다. 같은 팀의 조훈현(34)은 3위를 차지했다. 전대은과 조훈현은 시즌 후반을 맞아 새로 채널A동아일보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다.

이날 결승전은 잦은 접촉사고를 내며 숨 막히게 전개됐다. 총 33바퀴 서킷을 모두 돈 후 20클래스에서 처음 결승선을 들어온 레이서는 개막 이후 3연승 가도를 달려온 서주원이었다. 기록은 49분 17초. 이후 약 3초 늦게 전대은이 들어오면서 서주원이 4연승에 성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서주원은 경기 중 뒤따라오는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이 나와 30초 가산 페널티를 받게 되면서 4위로 내려갔다. 이로써 전대은이 1위가 됐고, ‘개그맨 레이서’ 한민관(34·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2위, 조훈현이 3위가 됐다. 채널A동아일보 팀은 서주원의 ‘독주’를 막아냈다. 같은 팀의 석동빈(46)은 9위에 올랐다.

‘10클래스’에서는 장현진(39·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우승해 시즌 종합 포인트에서 최명길(30·쏠라이트인디고)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김중군(32·서한-퍼플모터스포트), 3위는 김재현(20·쏠라이트인디고)이 각각 차지했다.

KSF 5차전은 9월 12, 13일 강원 인제군 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은 5, 6차전이 동시에 열리는 ‘더블 라운드’로 진행된다. 올해 KSF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현대성우홀딩스, 기아자동차, 서한, 현대종합상사, 현대해상화재보험, 현대글로비스, 동아일보-채널A가 후원한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전대은#우승#서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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