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안심전환대출’ 최근 이슈 이용 개인정보 유출 주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7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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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스마트폰 메시지나 악성 앱을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스미싱’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안심전환대출 등 최근 사회 이슈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468건이다. 신용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지난해 상반기 관련 신고건수가 2085건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었지만 2013년 상반기(403건)와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수치다.

개인정보는 주로 스마트폰의 메시지나 악성 앱으로 유출됐다. 메르스 등 전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사회적 이슈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금감원은 “검찰, 경찰청 등 정부기관과 금융회사가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개인정보와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개인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만약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히 금융당국에 신고하는게 좋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금감원의 불법 사금융 및 개인정보불법유통신고센터(1332)로 전화하거나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면 된다. 금융회사들은 이 정보로 신고자 명의의 금융계좌에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적용한다.

김준일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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