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큰 딸 말리아, 인기드라마 ‘걸즈’ 스텝으로 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5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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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임기 말에 접어들었지만, 딸은 막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장녀인 말리아 오바마(17)가 여름 방학 기간에 미 방송 HBO의 드라마 ‘걸즈’의 스텝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말리아가 여름 방학 인턴십으로 인기 드라마 걸즈 스텝으로 일하고 있다”며 브루클린의 드라마 세트장에서 스텝들과 담소하는 말리아의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이자 감독인 레나 던햄이 연출하고 주인공을 맡은 걸즈는 20대 여성들의 성장통을 다룬 작품으로, 말리아는 이 작품의 팬임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베드신 등이 다수 포함된 이 작품을 즐겨 보는 딸에 대해 오바마 부부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내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말리아는 영화제작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여름에도 할리 베리 주연의 드라마 CBS ‘엑스턴트’ 스텝으로 인턴십을 한 바 있다. 미셸 오바마 여사는 2011년 ‘피플’ 지 인터뷰에서 “말리아는 남편을 닮아 독서와 영화를 사랑한다. 아직 어린 딸이 대학 진학 때까지 관심 분야를 충분히 탐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딸과 함께 컬럼비아대, 스탠포드대, 버클리대 등을 견학하는 모습도 언론에 공개됐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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