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靑 얼라들’ 판단착오…劉 끝까지 버티면 레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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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3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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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축출’ 움직임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청와대 얼라들’이 판단착오를 일으킨 듯”이라며 “유승민이 끝까지 버티면, 바로 레임덕”이라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2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원칙대로 해라. 유승민은 의총에서 결정한 대로 유임시키고, 국회법 개정안은 정상적으로 재의하여 표결에 부쳐야 한다. 의원 각자가 헌법기관인데”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얼라들’은 유 원내대표가 평의원이던 작년 7월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의 ‘중국 경도론’ 논란과 관련해 “이거 누가 합니까. 청와대 ‘얼라(어린이)’들이 하는 겁니까”라고 강하게 질책하면서 쓴 표현인데,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등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많다.

진 교수는 3일에도 미국 진보 정책 관련 칼럼을 링크하면서 “유승민 쫓아내도 못 쫓아내도…정권은 내리막길로”라고 써 박근혜 정부가 이미 레임덕에 들어갔다고 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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