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홈런’…7번 타자 기용 감독에 시위?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7월 2일 11시 43분


코멘트
3경기 연속 홈런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개인 통산 세 번째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련)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2리에서 2할3푼3리로 조금 상승했다.

이날 추신수가 홈런을 뺏어낸 상대 투수는 대만 출신 천웨인. 추신수는 3회 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천웨이인의 4구째 시속 93마일(약 150km)짜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

아울러 추신수는 지난 6월 30일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7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수비 쉬프트로 유격수 자리에서 수비한 3루수 의 다이빙 케치에 걸려 아웃됐다.

이날 추신수는 7번 타순에 기용됐다. 중심 타선 아니면 테이블세터(1,2번)에 주로 기용되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추신수의 수비 잘못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기도 했던 제프 베니스터 감독은 왜 추신수를 7번에 기용했을까.
우투수 상대 타율(0.283)과 비교해 너무 처지는 좌투수 상대 타율(0.146)을 의식한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인 추론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선발 천웨인은 좌완 투수다.

한편 텍사스는 2-2로 맞선 7회말 볼티모어 하디에게 좌월 2점 홈런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 이후 텍사스는 특별한 기회를 잡지 못하고 볼티모어에게 2-4로 역전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