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故 노 전 대통령 희화 논란 사과… 담당자, 예약게시 해놓고 외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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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2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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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공식 페이스북 캡처
·‘네네치킨’ 공식 페이스북 캡처
네네치킨, 故 노 전 대통령 희화 논란 사과… 담당자, 예약게시 해놓고 외국여행?

네네치킨 사과

국민 MC 유재석이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네네치킨’((주)혜인식품·대표이사 현철호)이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사진을 1일 저녁 자사 경기서부지사 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네네치킨’ 본사 관계자는 2일 동아닷컴에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데 대해 본사와 지사가 함께 경위파악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네네치킨’의 노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은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 담당자가 해당 페이지에 올렸고, 이를 본 네티즌이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에 항의 댓글을 남기면서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대다수 네티즌은 네네치킨에 실망했다며 더는 네네치킨을 주문해 먹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네네치킨’ 본사 관계자는 “경기서부지사장 권한으로 1일 저녁 6시 30분경 직접 해당 사진을 삭제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사진을 언제 올렸는지, 얼마의 시간 동안 노출이 됐는지는 파악 중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을 올린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 담당자는 페이스북 ‘예약게시’ 기능을 설정해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페이스북 예약게시란, 팬페이지 담당자가 콘텐츠를 제작하여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설정해두면 해당 일자에 자동으로 콘텐츠가 업로드 되는 기능이다.

‘네네치킨’은 2일 공식 페이스북 사과문에서 “(1일) 저녁 8시 50분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 담당직원은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 맞다며,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서민 대통령과 서민 치킨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인터넷 상에 떠도는 사진을 사용해 제작했다고 말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네네치킨’ 본사 관계자는 “첫번째 통화 이후 해당 담당자가 외국 휴가 중이라 지금까지 연락두절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해당 직원의 연락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명확한 경위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최대한 신속하게 (경위)파악 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네네치킨 사과. 사진=‘네네치킨’ 공식 페이스북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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