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 “이혼 3개월 전에도 ‘부부관계’, 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8일 09시 05분


코멘트
상대에게 마음이 떠나 결혼상황을 끝내기로 마음먹었을 때 잠자리는 어떻게 할까?
이혼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명 중 3명 이상이 이혼 3개월 전까지 부부관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에 따르면 두 업체가 공동으로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이혼해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준말)남녀 546명(남녀 각 273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성관계를 완전히 끊은 것은 이혼하기 얼마 전이었습니까?’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31.9%와 여성 응답자의 31.1%가 ‘3개월 이하’로 답해 각각 1위로 조사됐다.

이어 남성은 ‘6개월’(23.1%), ‘1년’(14.7%) 순으로 꼽았다.
여성은 ‘1년’(22.3%)이라는 대답이 ‘6개월’(12.5%)보다 많았다.
4번째로 많이 꼽은 것은 남녀 모두 ‘2~3년’(남 9.9%, 여 11.7%)이었다.

▼돌싱女 36%, ‘이혼직전 부부관계, 하자니까 했다!’▼
‘이혼이 임박할 때까지 부부관계를 가졌다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라는 물음에는 남녀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가끔 미운 마음이 덜 할 때도 있었다’(36.9%)를 첫손에 꼽았으나, ‘의사와 상관없이 했다’는 반응도 31.3%로서 적지 않았다. ‘성은 좋은 것이니까’(17.9%)와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13.9%)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36.4%의 응답자가 ‘의사와 상관없이 했다’고 답해 가장 많았고, ‘가끔 미운 마음이 덜 할 때도 있었다’(27.2%)와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20.5%), ‘성은 좋은 것이니까’(15.9%) 등이 뒤따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