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I #LOVE HER BECAUSE : 멋쟁이들을 골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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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4일 2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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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확실한 변화가 느껴지는 5월, 스타들도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포토월 앞에 섰다. 지난 3,4월 적잖은 셀레브러티들이 보여준 ‘재난’급 패션에 에디터들은 참 우울했더랬다. 스타의 경쟁력이란 곧 패션임을 다시 실감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5월의 뮤즈들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물론 ‘개성’이다.

공효진
블랙 톱과 재킷에 화이트 팬츠와 스니커즈, 무채색으로 일관한 무심한 톤 & 매너도 멋지기만 하다. 단순히 그가 비율 좋고 젊고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자신감과 여유를 가지고 트렌드를 이끄는 것이야말로 공효진이란 이름이 곧 브랜드가 되는 이유다. 쟁쟁한 스타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도 이처럼 솔직한 표정이 나오는 스타는 드물다.

변정수
내 나이가 어때서. 데뷔 시절부터 ‘톰보이’를 내세우며 자신만의 확고한 패션 철학을 드러냈던 그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봄을 알리는 산뜻한 옐로 프린트 재킷과 스커트로 독보적인 개성을 보여줬다. 요즘 가장 ‘핫’한 미러 선글라스, 탐나는도다.

김희애
언제나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패션과 애티튜드로 합격점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인 블루 색상 롱 트렌치코트는 소매를 살짝 걷어올려 웨어러블하게 연출했다. 한 손은 주머니에 찔러 넣고, 다른 손은 클러치백을 무심하게 잡는 시크한 연출도 돋보였다. 한쪽 발을 살짝 들어 올린 포즈까지 계산된 것이라면, 그를 따라 하는 건 포기해야 할 듯.

김나영
과감한 믹스매치가 장기인 패션 유망주 김나영. 슬림한 누드 톤 스트라이프 톱에 블랙 와이드 팬츠로 편안한 시티 룩을 연출했다. 보기만 해도 엔도르핀이 도는 비비드한 핑크 슈즈가 포인트! 여기에 테스토스테론을 자극하는 반전의 2:8 가르마와 빅 선글라스로 재치를 과시했다.

김무열 · 윤승아
스티브제이앤요니피 컬렉션에 빠질 수 없는 김무열 · 윤승아 커플.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같은 듯 다른 커플 룩을 선보였다. 김무열은 프린트 스웨트 셔츠에 디스트로이드 진과 스니커즈를, 윤승아는 시스루 소재가 돋보이는 원피스에 샌들을 신어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디자이너 친구를 두어서일까, 스타일링 감각도 나날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정말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산다라박
방송에선 다소 엉뚱한 캐릭터지만 패션을 통해 보면 그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수줍음 많은 성격인지 알 수 있다. 치마가 바람에 뒤집힐까 요조숙녀처럼 종종걸음으로 들어오는 그를 직접 봤으니까! 새하얀 미니 원피스와 레이스 펀칭 재킷, 누드톤 하이힐까지 이 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로맨틱 룩을 골랐다.

고소영
광택이 은은하게 흐르는 오간자 소재와 섬세한 플라워 자수 장식을 보는 순간 그의 원피스에 매료됐다. 백과 슈즈까지 화이트 컬러로 통일하니 어둑어둑한 골목길이 훤히 빛난다. 살짝 여유 있는 핏에서도 느껴지는 특유의 고전적인 관능미는 여자들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서인영
요즘 그를 보면 할리우드의 섹시한 악동 마일리 사이러스가 떠오른다. 개구쟁이같은 보이프렌드 핏 재킷과 아찔한 쇼츠로 자유분방한 데님온데님 패션을 완성했는데, 시크하게 쓸어 넘긴 헤어와 펑키한 지브라 샌들, 허벅지에 보이는 타투까지 록

기획 · 안미은 우먼동아일보 에디터 | 사진 · 홍중식 기자 김도균 홍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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