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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극심한 가뭄에 산불 한 달째 지속…“연기 일본까지 덮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5-07 15:53
2015년 5월 7일 15시 53분
입력
2015-05-04 07:51
2015년 5월 4일 0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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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일본까지 덮어. 사진=NASA
●북한, 극심한 가뭄에 산불 한 달째 지속…“연기 일본까지 덮어”
북한에서 발생한 산불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한달 째 계속되면서 연기가 일본 북부지역까지 뒤덮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기상예보 매체인 더 웨더 채널은 지난달 30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에서 지난 3월 말에 발생한 산불이 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날 공개된 위성사진 속애는 함경북도 지역 여섯 곳 정도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이 연기는 일본까지 덮고 있어 눈길을 모았다.
더 웨더 채널은 미국 항공우주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주민들이 지난해 곡식을 거둬들이고 난 뒤 모아놓은 잔풀을 태우다 산으로 옮겨 붙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여름부터 북한에서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 위험이 높은 상태이며, 올해 여름까지 가뭄이 계속되면 식량 확보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함경북도 무산군과 화성군, 함경남도 리원군, 흥원군, 단천, 강원도 통천군 등에서 규모가 큰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기 일본까지 덮어. 사진=NASA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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