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 ‘몸길이 2m’…공룡알 먹으며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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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30일 0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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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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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 ‘몸길이 2m’…공룡알 먹으며 서식

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대중을 위한 고생물학자문단(PCP)의 박진영 연구원과 전남대 허민 교수, 영국 런던대 수잔 에반스 교수 공동연구팀이 몸길이 2m 이상의 거대한 도마뱀 화석을 확인했다.

이는 세계 최대 중생대 도마뱀이자 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이다. 발견된 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은 왼쪽 두개골 일부와 어깨, 손뼈 등 10개의 파편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학명은 2000년 보성 비봉리에서 발견된 것을 기념해 ‘아스프로사우루스 비봉리엔시스라(Asprosaurus bibongriensis)’다. 이는 공룡시대 살았던 가장 큰 육상 도마뱀으로 공룡알을 먹으며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존하는 왕도마뱀과 독도마뱀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은 따뜻한 아열대나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중생대 시기 한반도가 지금보다 따뜻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은 학술지 ‘백악기 연구’에 게재됐다.

사진제공=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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