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 PFA 올해의 선수상…잉글랜드 무대에 ‘우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7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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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스포츠동아DB
지소연. 스포츠동아DB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27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주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지소연은 PFA 베스트11 ‘올해의 팀’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린데 이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며 잉글랜드 여자축구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지소연은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유명한 선수들과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이 상의 올해 후보 6명 중 외국인 선수는 지소연 뿐이었다. 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상’은 에당 아자르(24·첼시)가 수상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에서 역대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지소연은 2010년 20세 이하 독일 월드컵에서 실버슈(득점 2위·8골)를 차지하며 한국의 3위를 이끌었다. 지소연은 A매치 74경기에서 한국 선수 최다인 38골(경기당 0.51골)을 기록하고 있다. 2011년부터 일본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한 지소연은 지난해 WSL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해 만년 하위였던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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