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男, 10명 중 2명 “속궁합 안 맞으면 재혼 안해”…女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3일 10시 45분


코멘트
사진제공=동아DB
사진제공=동아DB
“이런 사람과 재혼하느니 그냥 혼자 살래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준말) 남녀가 피하고 싶은 재혼상대가 있단다. 초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배우자감을 고를 때 까다로울 수밖에 없을 터. 남성은 상대의 ‘외모’, 여성은 ‘능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재혼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6일~11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재혼상대를 고를 때 절대 기피하고 싶은 사항’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자기 관리가 잘 안 돼 아줌마 티가 나는 여성(27.1%)’, 여성은 ‘노후가 보장되지 않는 남성(28.7%)’을 각각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양육아 2명 이상 보유(26.0%)’, ‘속궁합이 맞지 않음(21.3%)’, ‘종교에 심취(15.9%)’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건강 상 문제(24.8%)’, ‘양육아 2명 이상 보유(22.9%)’, ‘자기관리가 잘 안 돼 아저씨 티가 나는 남성(14.7%)’ 등을 골랐다.

한편, 재혼상대에게 가장 점수를 딸 수 있는 본인의 매력 포인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성 29.5%가 ‘근면성실한 생활자세’를 첫 손에 꼽았다. 이어 ‘교양·지적 수준(23.6%)’, ‘배려심(20.9%)’, ‘직장·경제력(15.9%)’ 등이 뒤따랐다.

여성의 경우 ‘배려심(29.8%)’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근면성실한 생활자세(26.7%)’, ‘(짧은 결혼생활로) 신체적 순결(17.4%)’, ‘외모·신체적 매력(13.6%)’ 등의 순이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