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과외 작가 "얼마나 의젓하게 행동했는데...마녀사냥" SNS에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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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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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과외 작가)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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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과외 작가 "얼마나 의젓하게 행동했는데...마녀사냥" SNS에 심경

띠과외 작가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과 관련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띠과외)’ 작가가 SNS에 올린 글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모 작가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마녀사냥 정말 소름끼치게 무섭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진실이라곤 0.01%도 안 섞인 찌라시가 미친 듯이 퍼져나가는 것도 무섭고 그냥 가십처럼 장난처럼 그 찌라시를 써서 돌리는 사람들은 자기가 지금 얼마나 무서운 짓을 하는지 알고 있는 걸까?" 라고 썼다.

이 어 "멀쩡하고 착한 애 하나가 지금 마녀로 몰려 화형 되기 직전인데 왜 다들 깔깔거리고 있지? 내가 이렇게 원통하고 분통터지는데 마녀가 된 사람 본인 마음은 어떨까” “그간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그 애가 하루 종일 얼마나 잘 참아냈고 얼마나 의젓하게 행동했고 얼마나 프로다웠는지, 왜 전 스태프가 그 애에게 기립박수 쳐줬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왜 소설을 쓰고 있는 건지”라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아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 정말 아니야”라고 덧붙였다.

현장을 지켜본 제작진이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날은 예원의 모습이 담긴 1분26초 분량의 원본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반전, 예원에게 맹렬한 비난이 쏟아진 다음 날이기도 하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예원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정황상 예원을 향한 비난을 안타까워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프로그램인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지난해 추석 연휴 파일럿으로 방송됐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정규 편성돼, 같은해 10월부터 전파를 탔다. 그러나 저조한 시청률과 이태임의 하차 등 풍파에 시달렸고 끝내 종영을 맞게 됐다.

관계자는 그러나 이태임 예원 사태와는 무관하게 봄개편에 맞춰 종영하게 됐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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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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