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사상 첫 고졸 개막전 승리 투수 김택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9일 2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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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프로야구 역사 33년 동안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 올해 깨졌다. 넥센 좌완 김택형(19)이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고졸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된 것. 김택형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최초 기록인 건 몰랐다”며 “자신감을 갖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택형 이전에 신인 투수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긴 건 모두 9번 있었지만 모두 대졸 출신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평균 경기 시간이 역대 최장인 3시간 27분까지 늘어나자 시범 경기부터 강도 높은 ‘스피드업’을 주문했다. 아직 10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개막 2연전 평균 경기 시간은 3시 30분으로 별 효과가 없는 모양새다. 연장 12회까지 치른 28일 목동 경기(4시간 22분)를 제외해도 3시간 24분이나 된다.

○…롯데는 28일 안방 개막전을 맞아 고급 승용차 ‘벤츠 더 뉴 에이 클래스’를 경품으로 마련했다. 클리닝타임 때 이종운 감독이 추첨에 나서 이상민 군(13)이 당첨자로 뽑혔다. 이 군의 아버지가 차 값 22%를 제세공과금으로 내고 이 차를 받아가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아들 자리가 뽑혔지만 아버지가 표 값을 냈기 때문에 차를 받아 가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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