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올 시즌 첫 월드컵 4위 ‘산뜻한 출발’…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9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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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손연재는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카살 비스토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올 시즌 첫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에서 리본 18.250점(3위), 곤봉 17.950점(3위), 후프 18.150점(3위), 볼 17.700점(5위)을 합쳐 4종목 합계 72.05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전 종목에서 3¤5위를 기록하며 4종목 모두 상위 8위까지 오르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새 프로그램을 선보인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볼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종목에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쳤다. 특히 리본과 곤봉은 지난 시즌보다 더욱 어려운 난도들이 더해졌지만 손연재는 무난하게 소화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5 첫 시즌 경기. 정말 긴장도 많이 되고 힘든 시합이었지만 무사히 끝나서 행복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번 대회 메달은 러시아 선수들이 휩쓸었다. 알렉산드라 솔다토바가 총점 73.60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마르가리타 마문(73.250점), 야나 쿠드랍체바(72.400점)가 그 뒤를 이었다.
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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