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인목사, 北에 억류 확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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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입국한 후 연락이 두절된 한국계 캐나다인 목사 임현수 씨(60)가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고 가족 측이 5일 밝혔다.

임 씨의 가족 측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캐나다 정부 관계자로부터 임 씨가 붙잡혀 있다는 사실을 북한이 확인해 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임 씨의 가족과 교회는 캐나다 국민과 국제사회가 그의 석방과 안전한 귀국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억류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CNN은 이날 임 목사가 북한에서 금지된 개종 활동에 연루됐을지 모른다는 리사 박 큰빛교회 대변인의 추측을 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남동부 미시소거 소재 큰빛교회의 목사인 임 씨는 1월 27일 캐나다를 출발해 중국을 거쳐 30일 북한에 입국했다. 지난달 4일 캐나다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1월 31일 평양에 들어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캐나다 한인목사#북한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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