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색깔 논란’ 파검 vs 흰금, 보는 사람마다 극과 극…당신의 눈에는 무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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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27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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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드레스 색깔 논란

파란색과 검은색일까? 흰색과 금색일까? 인터넷에서 한 드레스를 두고 색깔 논쟁이 벌어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줄무늬가 있는 드레스 사진이 올라왔다. 문제는 드레스 색깔이다. 해당 드레스의 색깔이 어떤 색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 보는 사람마다 극과 극의 대답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파란색 바탕에 검은줄이 있다고 주장하는 파와 하얀색 바탕에 금색 줄 무늬 라고 주장하는 파로 갈린다.

양측의 누리꾼들은 "눈이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당신이야말로 안과에 가보는 게 좋지 않을까?”등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수 겸 배우 박형식은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도 신기해서 봤는데 크게 보면 흰색 금색인데 사진을 작게 보면 파란색 검은색임..그래서 내눈은 뭔데”라는 글과 함께 해당 드레스 사진을 올리며 관심을 보였다.

박형식은 뒤이어 “이제 파랑 골드로 보이기 시작한다”고 덧붙였고, 1시간 뒤에는 “그만해야겠다. 내가 일을 크게 만든 듯..우리 전문가님들에게 맡겨요”라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그룹 샤이니 종현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드레스 사진과 함께 “흰골이라구? 난 파검”이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국 USA 투데이 등 세계 주요 언론들도 색깔 논쟁을 보도했다. 버즈피드에서 진행 중인 투표에서는 ‘흰색과 금색’이라는 의견이 74%, ‘파란색과 검은색’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26%로 나타났다.

포토샵의 개발사인 어도비(Adobe)사에서도 드레스의 컬러를 스포이드 툴을 이용해 찍어 웹 컬러번호를 제시, 해당 드레스가 파란색과 검은색이고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난데없는 색깔 논쟁으로 드레스 판매사이트는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 업체는 “우리 홈페이지에서 당신은 이 드레스를 77달러(한화 약 7만5000원)에 살 수 있어요!”라고 광고에 활용했다.

누리꾼들은 "조명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라는 해석과 "역광이라는 것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어 다르게 판단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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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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