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차 운전대 잡은 호주 코알라, 사이드 보는 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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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28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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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10대 소년이 가족의 지프차에 허락 없이 올라타 운전대를 잡은 코알라 한 마리를 발견하고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려 누리꾼들로부터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26일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 주에 사는 샘 박스 군(15)은 23일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코알라가 가족의 랜드로버 차량 운전석에 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진=호주 나인뉴스
사진=호주 나인뉴스
샘 군은 호주 나인뉴스(9 News)와의 인터뷰에서 스쿨버스에서 내려 집에 도착하자마자 코알라의 차량 탈취(?) 현장을 맞닥뜨리고 즉시 사진을 몇 장 찍었다고 밝혔다.

샘 군이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코알라는 운전을 할 줄 알기라도 하는 것처럼 앞발로 운전대를 잡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소년은 자신이 카메라를 들고 다가갔을 때 코알라가 전혀 겁먹지 않았으며 서로 상대방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도 집 근처에서 코알라들을 본 적이 있지만 차에 타고 있는 모습을 본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알라도 샘 군에게 발견된 이상 운전대를 놓아야 한다는 걸 알았던 듯하다. 소년은 차량 문을 열자 코알라가 차에서 내려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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