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손수조 누구? 27세 나이에 문재인과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존재감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월 26일 10시 51분


코멘트
손수조 결혼. 사진 = 동아일보 DB
손수조 결혼. 사진 = 동아일보 DB
손수조 결혼

손수조 새누리당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30·사진)이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키드’로 불리는 손수조 위원장은 지난 2012년 4·11 총선에서 부산 사상 선거구의 새누리당 최연소 출마자로 주목을 받았다. 27세였던 손수조는 당시 통합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이라는 ‘정치 거물’과 맞붙어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 비유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여고(주례여고)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여대(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언론홍보회사에 다녔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이력이 없었던 손수조는 43.8%(5만1936표)라는 만만찮은 득표로 당시 유력 대선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당선자(55%·6만5336표)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선거자금으로 쓰겠다던 ‘전세금 3000만 원’ 거짓말 논란과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0∼20%포인트씩 차이가 나던 점을 감안할 때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손수조는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위 위원을 거쳐 청년위원회 청년발전분과 분과위원장,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42), 이준석 전 비대위원과 함께 ‘박근혜 키즈’라 불린다.

한편 손수조 위원장은 다음 달 14일 오후 2시 사상구청에서 동갑내기 회사원 김모 씨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부산에 신혼집을 마련할 예정이다.

손수조 위원장은 2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예비신랑 김 씨는 부산 출신으로 지난해 말 한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며 “그 후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결혼까지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의 한 정보기술(IT)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수조 결혼. 사진 =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