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동생 조현민, 마케팅 직원에 단체 이메일?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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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22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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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동생 조현민. 사진 = 동아일보 DB
조현아 동생 조현민. 사진 = 동아일보 DB
조현아 동생 조현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전무가 ‘땅콩리턴’ 사태를 언급했다.

그는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운을 뗐다.

뉴시스는 마케팅부문 총괄인 조현민 전무가 17일 마케팅 분야 직원들에게 보낸 ‘반성문’ 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은 아직도 미흡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는 점”이라며 “실수를 다시 반복 안하도록 이 꽉 깨물고 다짐하지만 다시 반성할 때도 많다. 특히 우리처럼 큰 조직은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조현민 전무는 “손해는 봐도 지금까지 전 진심이 항상 승부하는 것을 봤다. 과연 (마케팅 부문 총괄) 자격이 있냐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중요한 부서를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이유없이 마케팅을 맡은 건 아니다”고 항변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탑승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 중인 가운데 승무원이 견과류를 봉지째 갖다 준 것이 객실 서비스 규정에 맞지 않는다며 문제 삼아 항공기를 ‘램프리턴(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것)’ 시킨 뒤 사무장을 내리게 해 월권 논란을 빚었다.

이 사건은 ‘땅콩 리턴’이라 불리며 공분을 샀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사회적 물의를 빚은데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또 항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현아 동생 조현민, 이메일 왜 보냈나", "조현아 동생 조현민, 글쎄", "조현아 동생 조현민, 잘 해결되길"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조현아 동생 조현민. 사진 =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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