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최고의 장면, 장그래와 오차장의 피날레 "차장님, 저 홀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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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21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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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미생’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미생 마지막회에서 장그래(임시완 분)는 결국 정규직 전환에 실패했지만 다시 뭉친 영업 3팀이 다시 완생을 향해 나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마지막회 시청률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8.4%,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했다. 이는 첫 회 시청률 1.5%과 비교해서 6배 이상 상승한 결과다.

특히 이날 순간 최고 시청률은 장그래와 오차장이 요르단에서 사업샘플을 훔쳐간 범인을 붙잡은 뒤, 차를 타고 돌아가며 농담을 주고받는 마지막 장면이다. 전국 기준 11.3%, 수도권 시청률은 15.8%까지 상승했다.

일에 자신감이 붙은 장그래가 오차장에게 “차장님, 저 홀려보세요. 저 홀려서 잡아보세요. 차장님의 뭘 팔 수 있어요?”라는 말로 오차장과 첫 만남에서 장그래에게 했던 말을 되받아치는 장면이 ‘미생’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미생은 청년 장그래가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며 격게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 시대 많은 회사원들에게 공감대를 일으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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