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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인 IS대원 있다? ‘두건두른 동양 男’ 사진 진위 논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12-18 09:55
2014년 12월 18일 09시 55분
입력
2014-12-18 09:55
2014년 12월 18일 09시 5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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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IS대원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를 불리고 있는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한국인 대원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IS 추종 트위터 계정인 ‘스테이트 오브 이슬람(@Dawla__accountt)’에는 한국인이라고 밝힌 한 인물의 사진이 올라왔다.
동양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검은 두건을 머리에 두르고 AK-47 자동소총을 들고 말 위에 앉아 있는 사진이다.
사진에는 “한국인 무자히딘(전사) 아부 사이프가 IS를 위해 싸우고 있다. 이맘(Eeman)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인종과 국적은 상관없는 것이 돼버린다”는 설명이 달려있다.
하지만 사진의 출처나 촬영 장소 등, 사진 속 남성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뒷받침 할만한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또 그가 남한 출신인지 북한 출신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다. 계정 역시 IS의 공식 계정이 아니다.
미국의 저명 싱크탱크 소속 중동 전문가가 찰스 리스터는 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아부 사이프(Abu Seif)‘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국인(Korean) IS 전사”라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러나 찰스 리스터 역시 근거를 묻는 많은 댓글에 답하지 않고 있다.
한편, IS에 한국인 대원이 있다는 소문은 일전에도 제기된바 있다. 지난 9월 이라크 북부에서 생포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IS 반군대원 하마드 알타미미(19)는 CNN에 “IS 대원 중에는 한국,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중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IS대원 한국인 IS대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자세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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