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 죽인 미모의 女간호사에 “결혼해줘” 팬레터 쇄도 황당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31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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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자 38명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된 이탈리아 여성 간호사에게 구애의 편지가 쇄도하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27일(이하 현지시각)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신이 돌보던 환자 38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지며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던 간호사 '다니엘라 포지알리'(42)가 뜻하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체는 그가 수감 중인 이탈리아 북부 포를리 구치소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구치소 관계자는 "용의자 다니엘라에게 수많은 팬레터가 몰려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편지에는 외모가 너무 아름답다는 내용을 비롯해 심지어 자신과 결혼해 달라는 청혼도 있다"고 밝혔다.

아마도 그의 뛰어난 미모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이 같은 황당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매체는 풀이하고 있다.

앞서 다니엘라는 자신을 짜증나게 한다는 이유로 환자에게 독극물을 주사해 총 38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13일 경찰에 체포됐다.

다니엘라는 모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수사를 이끌고 있는 경찰 알렉산드로 만치니는 "다니엘라가 시신 옆에서 기념촬영을 한 사진이 발견됐다"며 범행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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