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베이징서 시진핑 면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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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3번째… “삼성, 中사회 기여할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2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전 일본 총리) ‘보아오 포럼’ 이사장 등 포럼 이사진 11명과 함께 시 주석을 면담했다.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경제 포럼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보아오 포럼이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회복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며 “삼성은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중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중국에서 사랑받고 중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저녁 양제츠(楊潔지)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주관한 만찬에도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7월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삼성전자 전시관이 마련된 신라호텔에서 직접 시 주석을 안내했다. 또 8월 중국 난징(南京)에서 열린 ‘유스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시 주석을 만났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이재용#시진핑#보아오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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