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제니트 꺾으며 2계단 ‘껑충’…C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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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3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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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사진=스포츠동아 DB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사진=스포츠동아 DB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손흥민(22)이 풀타임 활약한 레버쿠젠이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C조 1위로 올라섰다.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경기에서 제니트(러시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레버쿠젠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활발한 공격과 압박으로 제니트를 위협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40분에는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레버쿠젠의 골은 후반 13분 터졌다. 지울리오 도나티가 찰하노글루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제니트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8분 교체로 들어온 파파도풀로스가 후반 27분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찰하노글루의 도움이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34분 왼쪽 측면 수비수 웬델이 핸들링 반칙을 범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추격골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승점 6점(2승 1패)을 쌓아 조 1위로 2계단 올라섰다. 벤피카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AS모나코(프랑스)가 승점 5으로 2위를 유지했고 제니트(승점 4)는 3위로 내려앉았다.

A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각각 말뫼FF(스웨덴)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5-0, 1-0으로 꺾고 나란히 2승1패로 승점 6을 기록했다. 마드리드(+5)가 골득실에서 앞서 A조 1위, 올림피아코스(0)가 2위다.

B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리버풀에 3-0 완승을 거두며 3승(승점 9)으로 B조 1위를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리버풀(잉글랜드)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과 카림 벤제마의 멀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70번째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스페인 출신 라울이 보유한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골(71골) 기록에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D조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갈라타사라이(터키)를 4-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아스널(잉글랜드)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루카스 포돌스키의 역전골에 힘입어 안더레흐트(벨기에)를 2-1로 꺾고 도르트문트에 이어 D조 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사진=스포츠동아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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