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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번엔 육군중령이 부하 女장교 성폭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10-23 10:41
2014년 10월 23일 10시 41분
입력
2014-10-23 03:00
2014년 10월 23일 03시 00분
정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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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등서 성추행 혐의도… 구속
현역 중령이 부하 여군 장교를 성폭행한 혐의로 22일 구속됐다.
경기도 인근 부대 소속 A 중령(48)은 부하 여군 장교에 대한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20일 긴급체포됐다. 군 수사당국은 A 중령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영장 실질심사 후 A 중령을 구속한 것이다.
A 중령은 지난달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여군 장교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수사당국은 A 중령이 이후에도 수차례 자신의 사무실과 승용차 등에서 키스를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포착해 수사 중이다.
A 중령의 혐의는 피해 여군이 남자 친구에게 알린 뒤 남자 친구로부터 이 사실을 들은 지인이 군 헌병대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A 중령은 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올 2월 군 성범죄 사건에 대한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一罰百戒)하겠다고 밝혔지만 군 성범죄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달엔 17사단장인 S 소장이 현역 소장으로는 처음으로 여군 하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육군중령
#성폭행
#51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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