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남편에 먼저 프러포즈? “밀당 피곤해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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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1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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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유리/엑티젠
사진제공=이유리/엑티젠
이유리 남편

배우 이유리가 결혼 전 남편에게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이유리가 출연, 남편과의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자신을 독실한 크리스찬이라고 밝힌 이유리는 “2008년 기독교 관련 모임에서 띠동갑 나이 차이인 남편을 처음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유리는 “지금의 남편과 4년 동안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다”면서 “남편이 나이가 많은데, 결혼 하기 전, 내가 결혼할 생각이 없으면 그 분을 보내줘야 하는데 어떻게 하나 싶었다. 그 분은 아무 생각도 없고 나혼자 그렇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애만은 안되고 결혼을 하든지 놓아주든지 둘 중 하나를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혼자만의 짝사랑이었다. 그래서 놀이터로 남편을 불렀다. 내가 고민을 해봤는데 오빠와 결혼을 해야겠다고 말했다”라며 “4년간 한번도 사귄 적도 없었다가 그렇게 말한 거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유리는 “남편은 좀 더 생각해보라며 날 다시 돌려보냈다”라며 “그 이후로 매 순간 진심을 다해서 고백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1년 있다가 결혼하게 됐다. 밀당은 피곤해서 못하겠더라. 꼭 남자가 먼저 프러포즈 해야하는건 없다”고 덧붙였다.

남편의 매력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이유리는 “너무 순수했다. 여자는 근육에 반하지 않는다. 이벤트에 반하는게 아니라 따뜻한 진심의 말 한 마디에 반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유리 남편, 행복해 보인다”, “이유리 남편, 솔직한 이야기다”, “이유리 남편, 재미있었다”, “이유리 남편, 활동 기대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유리 남편. 사진 = 엑티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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