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男교사, 10대 여학생들에게 성기노출 사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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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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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여학생에게 성기 노출 사진을 보낸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40대 남자 교사가 또 다른 여학생 6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현지시각) CBS뉴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탄을 받고 있는 당사자는 뉴욕시 브루클린의 고등학교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가르치는 교사 숀 샤이나크(44·남).

샤이나크는 지난 6월 16세 여학생에게 자신의 성기를 찍은 사진을 보낸 혐의로 8월 기소됐다.

하지만 검찰에 따르면, 이는 그의 비정상적인 행동 중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2011~2014년 13~19세 사이의 여학생 6명을 상대로 성적 학대, 납치, 강제적인 신체 접촉 등 총 36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추가됐다.

그는 15세 여학생을 부모의 동의 없이 뉴저지 주(州)의 누드비치에 데려갔으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술을 먹이기도 했다. 그는 이 여학생에게 다른 여학생과의 동성 성관계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다른 10대 여학생과는 4개월 간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학생은 샤이나크가 자신을 게이 섹스 클럽에 데려가 다른 남성과 성적 행위를 하는 장면을 지켜보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에 따르면 그는 변태적인 성관계에 저항하는 여학생을 강간했으며,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사진을 여학생 4명에게 보내기도 했다.

검찰은 샤이나크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수색한 결과, 여학생들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비롯해 피해 여학생 6명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샤이나크는 유죄가 입증될 경우 징역 25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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