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주문한 피자에 성기 비비다 ‘딱 걸린’ 10대 男,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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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17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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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에서 일하는 미국의 한 10대 남성이 고객이 주문한 피자에 자신의 성기를 문지르다가 발각됐다.

16일 뉴욕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州) 조지타운에 있는 피자 체인점 파파 머피스(Papa Murphy's) 직원 오스틴 마이클 시먼즈 군(18)은 지난 2일 고객이 가져갈 피자에 자신의 신체 부위를 비비는 행동을 하던 중 때마침 가게에 들어온 고객의 눈에 띄었다. 파파 머피스는 여느 피자 전문점과는 달리 고객이 직접 피자를 집으로 가져가서 굽기만 하면 되도록 재료를 준비해 준다.

불쾌한 광경을 목격한 고객은 경찰에 “그가 내가 주문한 피자에 자신의 음낭을 문지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시먼즈 군은 이 사건 후 피자집에서 해고됐다. 그는 마감을 30분 남겨 두고 주문이 들어오자 화가 나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시먼즈 군은 피자에 성기를 비비다가 고객에게 들켰을 때 “대단히 죄송하다. 바보 같은 짓이었다”고 곧바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격을 받은 고객은 시먼즈 군에게 “몇 살이냐”고 물었다. 시먼즈 군의 나이를 들은 고객은 “그럼 충분히 알 만한 나이다”라고 꾸짖었고, 시먼즈 군은 “네”라고 수긍했다.

시먼즈 군은 가게 매니저와 전화 통화에서 마감에 임박해서 주문한 고객에게 보복하려고 피자를 더럽혔으며, 고객에게 들키지 않았다면 그 피자를 그대로 전달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시먼즈 군은 고객의 물건에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된 후 보석금 1만 달러(약 1030만 원)를 내고 풀려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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