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사망’ 故 김진아 누구? 1980년대 풍미, ‘한국의 샤론 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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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1일 2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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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사진 = 동아일보 DB
김진아. 사진 = 동아일보 DB
김진아

‘한국의 샤론 스톤’이라 불리며 198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김진아가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1세.

김진아는 20일 새벽(현지시각 기준)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사망했다. 김진아는 지난 봄 말기 암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김진아의 남동생인 배우 김진근의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에 따르면, 김진아의 정확한 병명은 확인이 안되지만 말기 암이었으며 김진근을 비롯한 가족들이 두달 전부터 하와이에서 고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임종을 지켰다.

김진근은 장례를 마친 뒤 내달 중순 귀국할 예정이다.

고인은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 후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서 거주해왔다.

한편 김진아는 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로,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했다. 서구적인 세련된 외모로 ‘한국의 샤론 스톤’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수렁에서 건진 내딸’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밤의 열기 속으로’ ‘내시' ‘고속도로’ ‘연산일기' 등에 출연하며 1980년대 대표적인 섹시 여배우로 인기를 끌었다.

2001년에는 드라마 ‘명성황후’ ‘사랑’ 등에 출연하며 TV에서도 활동했다.

김진아의 마지막 출연 작품은 2010년 출연한 영화 ‘하녀’. 당시 영화 ‘하녀’에서 김진아는 산부인과 의사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김진아. 사진 =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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