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WGC 브리지스톤 2언더파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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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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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타이거 우즈, 2언더파 치며 9번째 우승 시동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R 공동 9위로 출발
-노승열은 매킬로이, 스콧과 함께 1언더파 공동 14위

허리 수술 후 필드로 복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로 안정된 출발을 보였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공동 9위에 자리했다. 2언더파는 올 시즌 우즈가 1라운드에서 기록한 스코어 중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우즈는 디 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단독 선두로 나선 마크 레시먼(호주·6언더파 64타)과는 4타 차다.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우즈는 2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지만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겨우 타수를 지켜나갔다. 6번과 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9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적어내 다시 타수를 잃었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추가했다. 우즈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좋은 샷을 여러 번 했다. 그린이 부드러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우즈는 199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무려 8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1999년~2001년, 2005년~2007년 등 2차례나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2위 그룹과 7타 차의 완벽한 우승을 기록했다.

한국선수 중에선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1언더파 69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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