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 결혼 13년 만에 이혼 소송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31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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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 사진=채널A 제공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 사진=채널A 제공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본명 배성우·46)이 아내 이효림 씨(39)와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탁 씨는 5월 22일 이 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현재 이 사건은 가사합의부에 배정돼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지만 '성격 차이' 때문일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탁 씨가 아내와 아이들을 미국에 보내고 2년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면서 가족과의 사이가 멀어진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 지난해 탁 씨가 불법도박혐의로 재판을 받고, 방송 활동을 모두 접으면서 가정불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탁 씨는 지난해 12월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탁 씨는 2001년 7살 연하인 이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1998년 1집 '내가 선택한 길'로 가요계에 데뷔해 신정환과 함께 그룹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인기를 모았다. 재기발랄한 입담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그와 결혼한 슈퍼엘리트 모델 출신인 이 씨는 김치전문업체 진보식품 이승준 회장의 셋째 딸로 알려져 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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