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이지 “심형탁 이상형이었는데…도라에몽 우산 보고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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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9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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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형탁 도라에몽.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
'안녕하세요' 심형탁 도라에몽.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
'안녕하세요' 심형탁 도라에몽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배우 심형탁이 도라에몽앓이를 고백한 가운데, 가수 베이지가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8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배우 심형탁, 개그맨 유민상, 가수 혜이니, 프랑스 출신 모델 겸 배우 파비앙이 출연한 '연예인 고민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사연자로 등장한 심형탁은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는 친구들이 있다며 그 친구가 '도라에몽'이라고 털어놨다. 심형탁은 도라에몽과 30년째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며 캐릭터 상품들을 수집하기 위해 1000만 원 정도를 썼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심형탁의 지인으로 출연한 가수 베이지가 심형탁의 과도한 도라에몽 사랑을 폭로했다.

베이지는 "심형탁 씨와 같은 회사라 10년 동안 봤다. 원래는 내 이상형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베이지는 "키 크고 성실하고 완벽했는데 비 오는 날 도라에몽 우산을 쓰고 왔다"라며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지은 뒤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 가끔 스트레칭 할 때 보면 양말도 도라에몽이고, 요일별로 바뀌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은 "남자친구가 이렇게 캐릭터에 빠져 있다면 싫을 거 같냐?"고 물었고, 베이지는 "굉장히 멋있게 생긴 남자친구가 슈트를 차려입고 와서 데이트 도중 도라에몽 지갑을 꺼내면 싫을 것 같다"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남동생과 15년 째 남처럼 지내고 있다고 고백한 개그맨 유민상의 사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안녕하세요' 심형탁 도라에몽.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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