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대 남성 “포경수술 중 성기 절단” 병원 상대 소송제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8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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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 주(州)에서 50대 남성이 포경수술 중 자신의 성기 일부가 절단됐다며 의료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5일(현지시각)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조니 리 뱅크스 주니어(56)와 그의 아내는 지난 주 빈센트 바이클 비빈스와 앨런 애킨스 박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뱅크스는 지난달 앨라배마 주 버밍햄에 위치한 프린스턴 바티스트 메디컬 센터에서 포경수술을 받던 중 자신의 성기 일부가 절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술 전 성기 절단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 받은 적이 없으며, 이후 병원 측에서 성기가 절단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지 않았다고 소장을 통해 주장했다. 외신들은 절단된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료진과 병원 측 주장은 다르다.

뱅크스의 수술을 담당한 비빈스와 애킨스 박사는 25일 변호인을 통해 뱅크스가 제기한 혐의들이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뱅크스가 퇴원할 당시 성기가 있었는지 여부 등 소장의 세부 내용에 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병원 측 역시 뱅크스의 소송에 대해 전혀 가치가 없는 주장들이라고 반박해 향후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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