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 공개, 딸에게도 “그지같은 XX야”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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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5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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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서정희.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
서세원 서정희.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
‘리얼스토리 눈’, 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 공개

방송인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서세원이 딸에게 폭언을 퍼붓는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도 공개돼 충격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이혼소송까지 간 서세원·서정희 부부 파경의 뒷 이야기가 공개됐다. ‘리얼스토리 눈’ 측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서정희를 직접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리얼스토리 눈’ 방송에서 서정희는 서세원이 미국에서 유학 중인 딸에게까지 언어폭행을 가하고 있다며 최근 서세원이 딸에게 남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파일에서 서세원은 “이런 그지같은 XX야. 내가 너 얼마나 돈 들여서 키웠어. 이 XX야? 그런데 네가 나한테 이 XX 짓을 해?”라며 욕설 섞인 폭언을 쏟아내고 있다.

담담하던 서정희는 자녀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눈물을 쏟으며 “더 이상은 이렇게 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아픈데 안 아프다고 거짓말 하는 것도 싫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돼 충격을 더했다.

지난 5월10일,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서세원은 가벼운 몸싸움임을 주장했지만, 서정희는 이를 부인하며 남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엘리베이터 내부 CCTV 영상을 보면, 서세원은 바닥에 쓰러진 서정희의 한쪽 발을 잡고 질질 끌며 엘리베이터 안에 탑승한다.

서정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날 언어 폭행을 심하게 가하다 내가 일어나려 하자 욕을 하면서 내 어깨를 쳐서 나를 (의자에) 앉혔다. 그리고 또 대화하다가 안에 있는 요가실로 날 끌고 갔다”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서정희는 CCTV가 없는 사각지대인 요가실 안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내 위에 올라타서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 그게 얼마 동안이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다”라며 “그러다가 또 끌려가게 됐다. 탁 잡히는 바람에 내가 바닥에 또 넘어지게 됐다. (서세원에게) 왼쪽 다리를 잡혀 엘리베이터까지 끌려 가게 된 거다. 19층에 올라갔을 때, 계속 끌려서 집으로 가는 사이에 경찰이 오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서정희는 병원으로 이송돼 꼬리뼈 등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리얼스토리 눈’ 방송이 나간 후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 공개 관련 검색어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리얼스토리 눈’, 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 공개.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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