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유흥수 주일대사 내정, 김기춘 주도 오기인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3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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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수 신임 주일 한국대사
유흥수 신임 주일 한국대사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신임 주일대사에 77세의 유흥수 한일친선협회 중앙회 이사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도한 오기 인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경남 합천출신의 77세 유흥수씨를 주일대사 내정했다. 유흥수씨는 2004년 정계를 은퇴했고, 77세의 고령"이라며 "두 살 아래인 김기춘 비서실장과는 경남 중고등학교 동창회 멤버이고, 서울대 법학과를 같은 해에 졸업했다"고 두 사람의 관계를 지적했다.

이어 "가뜩이나 냉랭하고 경색되어있는 한일관계를 개선할 수 있고, 또 전향적으로 일본의 입장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의욕적으로 대사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참으로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2기 내각의 인사 참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김기춘 실장이 주도하는 인사"라면서 "국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오기인사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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