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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 “3000억원대 재산 자녀 물려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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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 “3000억원대 재산 자녀 물려주지 않을 것”

동아일보입력 2014-06-24 03:00수정 2014-06-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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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 3녀 모두 자립의지 가져”
영화 ‘레옹’의 주제곡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 등 수많은 명곡으로 유명한 영국 팝가수 스팅(62·사진)이 자신의 재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스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아이들은 각자 알아서 일을 해야 한다”며 “우리가 지금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남겨줄 돈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아이들에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10대에서 30대에 이르는 세 아들과 세 딸을 둔 스팅의 재산은 1억8000만 파운드(약 3119억 원)에 이른다.

스팅은 “자식들에게 골칫덩이가 될 자산을 남기고 싶지 않다”고 밝히고 “아이들 모두 스스로 일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고맙게도 아이들이 내게 뭔가를 바란 적도 거의 없다”고도 말했다.

마치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의 가사 일부인 “He doesn't play for the money he wins. He doesn't play for respect. He deals the cards to find the answer.(돈 벌기 위해서도, 존경을 받기 위해서도 아니다. 카드를 돌리는 이유는 해답을 찾기 위해서)”라는 부분이 이런 그의 가치관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미국에서 영화배우로 활동하는 맏딸 미키 섬너는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밝히지 않은 채 2008년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의 단역부터 시작해 활동했다. 최근 그의 아버지가 스팅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스팅은 1951년 우유배달부인 아버지와 미용사 어머니 사이에서 4남매 중 첫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도와 새벽 우유배달로 용돈을 벌었고 건설현장 노동자, 초등학교 영어 보조 교사로 일하며 집안 살림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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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록 밴드 ‘더 폴리스(The Police)’를 결성해 메인 보컬과 베이시스트로 데뷔한 스팅은 평화와 인류애를 노래하는 음유시인이었다. 동시에 대중과 가수들로부터 인정받는 뮤지션으로 평가받는다.

스팅은 ‘더 폴리스’ 시절까지 합치면 현재까지 약 1억 장에 이르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 그래미상도 16차례나 수상했다.

1984년 솔로로 데뷔한 뒤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스팅은 영국 문화발전과 인권보호, 빈곤 추방,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등 다양한 활동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2003년 명예작위를 받기도 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 음반 제작자 사이먼 코웰 등도 자신의 재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
#스팅#재산#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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