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시즌 3호 쐐기 투런…한화 잡고 2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4월 24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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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대 두산베어스 경기 8회초 2사 2루 두산 홍성흔이 쐐기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대전|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23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대 두산베어스 경기 8회초 2사 2루 두산 홍성흔이 쐐기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대전|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NC 이재학, 8이닝 1실점…김광현에 완승
프로야구 83경기 만에 관중 100만명 돌파


프로야구가 1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롯데가 홈런 네 방을 앞세워 넥센의 9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롯데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전준우의 시즌 2·3호 멀티홈런을 비롯해 네 개의 아치를 그리며 10-2로 이겼다. 전날 9-10 끝내기 패배의 아쉬움을 설욕하는 대승이었다. 넥센은 연승 행진을 ‘8’에서 마감해 팀 창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에 만족해야했다.

롯데 타선은 넥센 외국인투수 브랜든 나이트를 초반부터 맹폭했다. 1회 1사 후 전준우가 선제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2사 후 히메네스의 2루타에 이은 박종윤의 우중간 2점홈런(시즌 2호)으로 확실하게 기선 제압했다. 롯데는 또 5-0으로 앞선 4회초 1점을 추가한 뒤 히메네스가 우중간으로 시즌 4호 2점홈런을 날렸다. 8-0으로 앞선 6회에는 다시 전준우가 쐐기 중월 2점아치를 그려 넥센의 추격을 완전히 봉쇄했다. 롯데 타선은 2011년 8월 24일 사직 KIA전 이후 2년 8개월 만에 한 경기 4홈런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7이닝 5안타(1홈런) 2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무패)으로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NC는 문학 SK전에서 토종에이스 이재학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4번타자 이호준이 1회초 선제 결승 우월 2점포(시즌 4호)를 쏘아 올려 승리를 뒷받침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LG를 7-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기태 감독이 덕아웃을 비운 LG는 다시 4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대전 한화전에서 8회 김현수의 역전 2타점 적시타와 홍성흔의 쐐기 좌월 2점홈런(시즌 3호)에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전국 4개구장에는 2만4643명의 관중이 입장해 83경기 만에 100만 관중(총 101만6109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2년 63경기, 1995년 79경기에 이어 역대 3번째 최소경기 100만 관중 기록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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