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연혜 코레일사장 24~28일 방북승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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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익스프레스’ 협의여부 관심

통일부는 20일 “24∼28일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코레일 최연혜 사장과 실무진 등 코레일 측 인사 5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평양을 방문하는 첫 공공기관장이어서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2007년 이후 한국의 고위급 공직 인사가 평양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 사장의 OSJD 참석이 박근혜 대통령이 구상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SRX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해 한국에서 유럽까지 물류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인 만큼 북한 중국 러시아 등 OSJD 가입국과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코레일#최연혜 사장#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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