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홍가혜 인터뷰에 김창렬도 낚였다…“죄송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8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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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 트위터
김창렬 트위터
홍가혜 MBN

DJ DOC의 멤버이자 라디오 DJ 김창렬이 민간 잠수부라는 홍가혜 씨의 MBN 인터뷰 내용을 트위터에 올린 데 대해 사과했다.

김창렬은 18일 이날 오전 MBN 홍가혜 씨 인터뷰 기사를 아웃링크한 뒤 "언론은 진실을 이야기해 주시고 빨리 실종자들을 살려주세요"라고 적었다.

하지만 홍가혜 씨의 과거 거짓말 구설 전력과 민간 잠수부 자격 논란 등이 엠엘비파크, 디시인사이드 등을 통해 제기됐고, 해경도 MBN 홍가혜 인터뷰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창렬은 "홍가혜라는분 진짜인가요? 그럼 내용 내리겠습니다. 잘 알지 못하고 올려 죄송합니다"라고 관련 글을 삭제했다.

이어 "하루종일 뉴스보고 검색하고 그러는 사이에 조금에 충격적인 뉴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됐나봅니다. 모두에게, 특히 실종자 가족들께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MBN은 오후 1시 50분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동원 보도국장은 "오늘 아침 민간 잠수부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연결해 방송했다. 민간 잠수부 홍가혜씨가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를 막고 있으며, 다른 잠수부가 세월호 생존자를 확인했다' 등의 증언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MBN은 해경에 확인한 결과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잠수를 차단하지 않았고, 오늘도 70여명의 잠수부가 투입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방송 후 큰 혼선이 벌어졌다. 실종자의 무사귀환은 온 국민의 바람이다. 실종자 가족, 목숨 걸고 구조 중인 해경, 민간 구조대원에게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MBN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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