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민간잠수부 인터뷰 논란, 남희석 “대상 신중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8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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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보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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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민간잠수부 홍가혜 인터뷰

18일 종합편성채널 MBN이 민간잠수부 홍가혜 씨와 인터뷰를 해 논란이 인 가운데, 개그맨 남희석이 인터뷰 대상에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홍 씨는 MBN에 "민간잠수부가 세월호 생존자를 목격했는데 정부가 협조를 안 한다"라는 등 사실과 다른 인터뷰를 해 음모론에 불을 지폈다.

MBN 민간잠수부 홍가혜 씨 인터뷰 방송 직후 진도실내체육관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근처에 있던 해경들의 멱살을 잡고 울분을 토하는 등 통제 불능 사태까지 갔다. 하지만 이후 홍가혜 씨의 과거 행적과 관련해 여러 증언이 인터넷에 속출했고, 허언증 의혹이 일었다.

남희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럴 때 인터뷰 대상 선정은 정말 신중해야..."라고 말을 줄였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경기도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등 475명이 탑승했다 18일 12시 현재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26명이다. 현재 270여명이 실종된 상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잠수부 4명이 세월호 선내 식당칸에 진입했다. 이어 잠수부들이 10시 50분께 세월호 선내에 공기를 주입하는데도 성공했다. 잠수부들은 선내에 공기를 주입하는 한편,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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