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수현 출연, 외신 조용…스칼렛요한슨 임신에 묻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5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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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트위터. 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수현 트위터. 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수현 '어벤져스2' 출연 확정

배우 수현(본명 김수현, 클라우디아 킴)의 할리우드 마블 스튜디오의 기대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출연 확정 소식이 국내 언론이 들떴다.

5일 영화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패니 코리아는 "한국 배우 수현(클라우디아 킴)이 영화 '어벤져스2' 출연을 확정 했다"고 밝혔다. 마블 스튜디오는 디즈니의 자회사이다.

수현은 오는 13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글로벌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는 등 '어벤져스2'의 출연배우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 여배우 수현의 '어벤져스2' 출연 확정 소식은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까지 돼, 이날 내내 수현의 이름이 검색어에 올랐다. 관련 기사도 수백건 이상 쏟아졌다.

하지만, 미국 현지 반응은 미지근하다. 수현의 '어벤져스2' 합류 소식을 전한 매체를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대신 '어벤져스2'에 합류할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임신 소식으로 외신이 들썩였다.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해 9월 약혼한 프랑스 언론인 로메인 도리악과의 사이에 첫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산 예정일은 8월이다.

미국 연예매체 E! 뉴스 등 영미권 매체들은 현재 임신 중인 스칼렛 요한슨 때문에 '어벤져스2'의 촬영 스케줄이 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촬영 팀이 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 역의 스칼렛 요한슨의 출연 분량을 속도를 내서 빨리 찍기 할 예정이라는 것.

요한슨은 '어벤져스2'에서 몸에 딱 붙는 블랙 수트를 입고 출연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촬영 팀은 요한슨의 임신으로 수트 차림이 어려워지기 전에 최대한 신속하게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것. 이 때문에 요한슨이 합류하는 '캡틴 아메리카2' 월드 프리미어 일정도 축소될 예정이다. 당초 요한슨은 '캡틴 아메리카2' 홍보 일정이 끝난 4월 5일부터 '어벤져스2'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어벤져스2'는 지난 2012년 개봉한 글로벌 히트작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어벤져스'는 2012년 개봉 당시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현재까지 역대 최고 흥행 영화 3위에 올랐고, 한국에서도 2012년 4월 26일 개봉해 전국 707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어벤져스2'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크리스 헴스워스·스칼렛 요한슨·사무엘 L.잭슨·크리스 에반스·제레미 레너·코비 스멀더스·마크 러팔로 등 전편에 등장했던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1편을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수현 트위터. 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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